올해는 전라도가 생긴지 1,000년이 되는 해이다. 『전라도 천년』에서는 1000년을 맞이한 전라도의 기원부터 전라도에서 탄생한 인물들의 흥이 넘치는 삶, 그들의 생각과 사상, 그리고 전라도의 자연 등을 소개한다.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전라북도가 올해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전라도 이미지 개선, 문화관광 활성화, 대표 기념행사, 학술문화행사, 문화유산 복원, 랜드마크 조성, 천년숲 조성 등 7대 분야 30개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지난 천년 전라도는 삼별초항쟁, 동학농민혁명, 의병항쟁, 5.18민주화운동 등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는 결연히 일어나 역사의 물줄기를 바로 잡았던 의향이었다. 넓은 평야와 바다 덕분에 16세기 가장 많은 인구가 살았던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였다.
올해를 ‘전라도 방문의 해’로 정하고, ‘전라도 관광 100선’을 확정해 홍보하고 있다. ‘전라도 천년 테마 여행상품’과 ‘모바일 스탬프투어’도 3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미래 잠재 관광객인 국내외 청소년들에게 전라도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청소년 문화 대탐험단’을 운영하고, 10월에는 ‘국제 관광컨퍼런스’를 개최해 아시아 관광의 중심으로 도약할 전라도의 비전을 확립할 예정이다.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와 전라도의 미래 비전을 기획하는 학술행사도 열린다. 전라도 천년 명품 특별전,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천년의 꿈’, 광주시립창극단 특별공연, 전북도립미술관 전라 밀레니엄전, 전라도 미래천년 포럼, 전북도립국악원 ‘전라천년’ 특별공연이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전라도 천년을 상징 할 랜드마크도 조성된다. 전남도는 나주 영산강 일원 5만㎡의 부지에 테마별 ‘천년 정원’을, 광주시는 구도심인 금남로·충장로·광주공원 등지에 경관 문화관광 거점인 ‘천년의 빛 미디어 창의파크’를, 전북도는 전주 구도심 전라감영 일대에 현대적 밀레니엄 공간으로 ‘새천년 공원’을 각각 조성한다. 후손을 위한 관광생태자원으로 전라도 천년 숲이 조성된다.
전남도는 서남해안 16개 시·군에 걸친 522㎞의 해안을 따라 ‘천년 가로수길’을 만든다. 광주시는 무등산·광주호·가사문화 누정 등 전라도를 대표하는 자연과 역사문화자원을 보전·활용하는 방향으로 ‘무등산 남도피아’를, 전북도는 진안 백운면 일원에 생태치유공간인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을 각각 조성한다.
주순선 도 정책기획관은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전라도에 대한 국민들의 바른 이해를 돕고, 다가오는 새천년 전라도가 힘차게 비상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