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추모 공연인 ‘0416기억예술마당’은 지난 2015년 6월 27일 토요일 첫 공연을 한 이후, 비가오나 눈이오나 빠짐없이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전국예술문화인들이 모여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다가오는 2018년 7월 28일 토요일 4시 16분 진도 팽목분향소 앞마당에서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과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잊지않기 위해 예술인들이 함께 열여섯번째 공연을 연다.
수많은 생명들의 수장을 생방송으로 보면서 사고가 아닌 참사, 세월호 학살이라고 느끼게 되는 최근 국가기관의 문건에서 보듯이 국민을 개돼지로 보고 있음을 확인하는데 4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그들을 기억하는 공연이 매번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촛불로 바뀐 세상이 올바로 나아가길 바라면서 함께 하고자 한다.
팽목항 인근에 2021년 3월 개관 목표로 부지 10만여㎡ 규모의 국민해양안전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으나 세월호 참사 희생자 수습장소인 팽목분향소 자리에 세월호와 같은 비극적인 사건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반성과 교훈 장소로‘팽목항416공원’조성과 ‘세월호 선체’를 유치하여 적극적인 수용태세를 갖춰 나갔으면 합니다.
폴란드 아우슈비츠, 미국 그라운드제로, 캄보디아 킬링필드, 이탈리아 콩크리디아호, 대한민국 제주4.3, 서대문형무소, 등등 역사교훈여행의 사례를 참고하여 사고수습장소였던 팽목항에 ‘팽목항416공원’과 ‘세월호 선체’를 유치하여 세계적인 역사교훈여행 장소로 만들어 봤으면 합니다.
진도는 관광시즌이 도래하면서 주민들의 마음에서 역사교훈여행이 나쁘게 보일 수 있으나 ‘팽목항 416공원’과 ‘세월호 선체’를 활용하여 지역의 경제활성화에 사례들을 참고하여 반면교사의 좋은 결과로 만들어지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