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장 출마 선언 박홍률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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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희망21세기포럼 대표가 17일 목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목포시 신흥동 대림빌딩 선거준비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 ‘준비된 시장, 행복한 시민’이란 슬로건 아래 침체된 목포지역 경제발전에 시정을 집중시키겠다”면서 “민주당 목포시장 후보에 재출마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지난 2010년 선거때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민주당 옷을 입고 두 번째 도전에 나섰다.

 박 후보는 출마배경으로 “목포와 운명을 함께해왔고, 목포가 길러준 박홍률이 목포시민들의 은혜를 가슴에 새기며 그동안 쌓아온 국내.외 풍부한 인맥과 경험 등을 바탕으로 목포발전에 신성장동력의 견인차가 되고자 목포시장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려운 지역경제를 반영한 듯 경제 활성화를 강조하며 자신의 인적 네트워크와 경제적 경험을 토대로 목포 경제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또 관광자원과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목포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는 포부와 다양한 복지정책 등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지난 2010년 선거에서 낙선한 이후 목포의 구석구석을 다니며, 성장 가능한 자본을 많이 지니고 있으면서도 저성장과 침체를 거듭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규모의 한계와 구태적인 경제구조가 성장을 저해하는 핵심이다”며 “이제는 목포를 전남 서남권으로, 국내로, 바다로, 동북아로 세일즈 할 수 있는 경제 시정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정부와 해외 무대에서 경제 실무를 두루 경험하고 쌓아온 폭넓은 역량과 네트워크, 실질적 경제 발전을 위한 정책대안들을 마련해 목포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아 낼 것이다”고 자신만의 강점을 강조했다.

 그는 7가지의 목포 신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시민들에게 실천을 약속했다.

 신발전 방향으로 첫째,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모든 시정을 집중해 중견기업을 유치 양질의 일자리창출 둘째, 목포를 세일즈해 동북아 물류 거점항으로 육성 세째, 목포를 동북아 관광 거점으로 성장 시켜 아시아권 관광객 유치 네째,소통하는 목포 시정-시민과 소통의 시간 정례화 다섯째,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위해 여성과 장애인, 다문화가정을 위한 권익보호와 삶의 질 향상 및 저소득층, 고령층 등 사회적 약자들도 당당히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맞춤형 일자리 확대 여섯째,명품교육도시, 삶이 아름다운 행복도시 일곱째, 신·구도심의 균형 발전 등의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박홍률 후보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목포시장으로 출마해 현 정종득 시장과 맞붙어 3만503표를 득표해 33.98%의 지지를 얻었다.
 
 박 후보는 진도군 조도면 출생으로 목포중고등학교 졸업, 조선대 법학과 및 한양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전)제16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  현)목포희망21세기포럼 대표를 맡고 있다.

목포, 하의도에서 김대중 발자취를 만나다.

목포, 하의도에서 김대중 발자취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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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땅의 민주주의를 추구하며 아픔의 역사를 온몸으로 받아드렸던 김대중대통령과 함께한 최경환(현 김대중평화센터 대변인)비서관이 노무현시민학교 하의도 역사탐방을 동행하였다.

노무현시민학교 이백만 교장의 진솔한 리더쉽과 시민학교 신미희 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준비한 오감여행 하의도 역사탐방(6.15~6.16)은 1박2일의 짧은 동행이었지만 처음 시도하는 역사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행복한 시간이였다.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신 김대통령의 업적인 6.15 남북선언 13주년를 맞이하고 한국인으로서 최초 평화상 수상을 기념한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개관식 참석을 시작으로 역사탐방 프로그램은 오감만족체험의 시작이였다.

정유재란때 첨병역할을 했던 고하도에서 민초들의 역사, 노적봉 그리고 이순신장군과 얽힌 이야기, 근현대사 격동의 세월 수탈의 역사를 담고 있는 국도1호선 기점,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1897년 목포항 개항과 함께 시작된 강대국 침탈의 역사를 도시 곳곳에서 고스란이 담아 내고 있었다.

목포 유달산 자락 일본 제국주의 상징으로 대변되는 욱일승천기를 건물외벽에 치장하고 있는 옛 일본영사관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주신 근현대를 살아오신 목포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 김정섭소장님의 구구절절한 목포야사는 국권침탈의 유적지에서 영혼들의 상흔을 간접적으로 느낄수 있는 자리였다.

시민학교 역사탐방길에 깜짝방문하여 명사로 참여하신 박지원 의원이 들려주는 6.15 관련 된 에피소드는 남북화해의 시대속에서 김대통령 유머가 담고 있는 진솔한 남북대화는 인간 김대중의 면모를 간접적으로 느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였다.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하의도 김지곤 면장님을 비롯한 직원들의 뜻밖의 환대를 맞으며, 김대통령이 어릴적 다녔던 서당, 김대통령생가에서 추모, 하의3도 농민운동기념관, 소금박물관, 하의도 큰바위얼굴, 최경환 비서관이 들려주는 김대중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의 이야기는 자유와 평화를 추구하는 두사람의 인간적인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처음 실시한 노무현시민학교 역사탐방 프로그램이 격동의 근현대사를 체험한 세대와 미래 젊은세대들과의 가교 역할을 할수 있겠다는 희망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었음을 참여한 이로서 강하게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