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화물적재 기준 강화

SAM_7169

세월호 참사 후 정부가 여객선 안전 기준을 대폭 강화 섬 주민들이 생활필수품이나 수산물 등을 카페리선에 싣지 못하게 될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부분 연안 카페리선은 차량 적재 칸에 각종 화물을 함께 싣고 그물망으로 덮는 식으로 화물을 고정했으나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카페리선에 실은 화물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른것입니다.

새로 변경된 기준을 적용하면 밀폐된 화물 적재 칸을 별도로 설치한 뒤 화물을 실어야 하므로 해당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카페리선에는 일반 화물을 적재 할 수 없게되어 섬 주민들은 생필품은 물론 수산물도 여객선으로 운송하고 있는데 선사들이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짐을 싣지 못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초 섬지역을 운항하는 연안여객선에 일반화물을 적재하기 위한 별도의 수납설비를 갖추는 내용의 ‘화물적재 고박 기준’을 고시후 7월30일 이후 진행된 선박정기검사 때부터 적용됐습니다.

한편, 지난해 6월29일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해 추모비와 추모공원을 세우고 국민안전기념관 건립을 정홍원총리가 추진하겠다고 밝힌지 1년3개월만에 정부가 팽목항 근처 250억원을 들여 3만3200제곱미터 부지에 ‘국민안전기념관’을 짓겠다고 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위치는 팽목항에서 서망항으로 500m 떨어진 야산에 내년 하반기 착공해 전시시설, 체험교육관, 추모공원, 숙소등 2017년말 완공 2018년초에 문을 열 계획으로 체험교육관은 일반인들의 안전체험과 더불어 안전처 해양구조대원, 소방관들의 훈련용도로 쓰여지게 됩니다.

이와 별도로 정부와 인천시는 부평구 인천가족공원에 30억원을 들여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을 올해 10월말 착공해 내년 1월 완공 할 예정입니다.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 개관한다.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 개관한다.

SAM_8456

목포시는 오는 15일 삼학도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이희호 여사를 비롯한 해외인사와 주한외교사절, 정·관계 주요인사, 김대중기념사업 관계자,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가운데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2000년 6월 15일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만나 남북정상회담을 한 날로 우리 민족에게는 잊을 수 없는 역사적인 날 목포 삼학도공원에서 대한민국 평화통일을 갈망했던 한 지도자를 기념하는 기념관이 개관한다.

우리나라 최초 노벨상 수상을 기념하는 건축물로 전시동과 컨벤션동으로 크게 구분되는데, ‘평화의 나래,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5대양 6대주를 형상화하여 건축되어 故김대중 대통령 유품과 노벨상 관련 희귀 사료들이 전시된다.

기념관은 목포시 삼학도의 부지 1만 5천 600㎡에 연면적 4,677㎡, 지상 2층, 높이 14.1m 규모로 200억 원(국비 100억 원, 도비 40억 원, 시비 6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전시동은 대통령의 일대기를 소개하는 영상실과 제1-제4전시실, 대통령 집무실로 구성됐고, 컨벤션동에는 다목적 강당과 자료실, 세미나실을 마련해 국제회의나 워크숍, 특별기획전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 유품으로는 노벨평화상 기념메달과 학적부, 연설문, 옥중서신, 생활소품 등을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김대중도서관에서 협조받고 시민 소장자료를 기증받아 총 4,830여 점을 확보했다.

한편, 목포시가 2000년부터 삼학도 복원화 사업을 하고 있는 목포의 상징인 삼학도(세마리의 학)에는 노벨평화상기념관, 어린이바다체험과학관, 이난영공원, 카누체험장, 내항에 위치한 천혜의 요트항으로 마리나 시설이 완공되면 해양레져관광명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