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목바람길 함께 걸어요!

7월 팽목바람길(옐로우로드)

사참위(사회적참사조사위원회)가 종료되고 그들은 절차와 법으로 정한 자신들의 임무는 끝이라고 한다 조사결과는 묻지말고 보고서를 읽어보라고 피해자 권리는 그들에게 소수자의 권리를 지켜줄 가치가 없는 그저 짓밟을 권리로 생각한다.

사참위는 자신들의 할일을 하지도 않았고 세월호 참사 원인이 될 수 있는 외력에 의한 것이라는 조사 보고를 방해하고 말았고 집권당 시절 180석을 주었는데 꺼다놓은 보리자루 마냥 아무것도 하지않은 당은 정권을 쟁취한 다음당으로 모든것을 떠넘기고 말았다.

참사후 8년여의 진상 규명 활동이 전혀 성과를 못내는데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이 그렇게 떠들고 다니던 단체와 활동가들이라니 어이가 없고 이제는 시민들 마져도 세월호에 대해 지겨워하고 외면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사회적 참사에 대한 원인과 조사가 제대로 확정되어 앞으로 나아가게 해야하는 일부 단체의 입지와 정치적인 입장과 일부 활동가 명망가들의 개인적인 이해관계에 매몰되어 오히려 방해물로 전락 해 가는 현실을 도저히 용납 할 수 가 없다.

우리는 사회적 참사를 잊지 말자고 기억과 성찰의 도보순례 팽목바람길 2022년 7월 마흔일곱번째 옐로우로드를 걷는 것 같습니다.

팽목바람길 2022년 7월 일정은 2022년 7월 2일(토) 오후1:00 팽목(진도)항 팽목세월호기억관에서 출발 팽목항 방파제 세월호 기억의 벽 왼편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서망항이 나온다.

길을 따라 걸으면, 세월호 참사 이전부터 정부 계획에 있던 전국에 청소년수련시설이 없는곳을 선정하여 50곳을 짖는 계획에서 이 청소년수련시설은‘국민해양안전’ 명칭으로 변경되어 약20여평의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추모 시설이 들어선다며 정부에 운영비 전액을 요구하고 있지만 현재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는 세월호 참사 수습현장인 팽목항에 ‘팽목기억관’은 강하게 거부하고 있다.

해양안전관을 벗어나 서망마을로 들어서면 전망대 같은 건물이 우뚝솟아 있는데 다도해지역 수많은 배들의 항해에 있어서 안전을 책임져야 할 해경이 운영중이던 당시 관할 해역으로 들어선 세월호와 120분 동안 단 한 차례도 교신을 하지 않아 세월호가 항로를 이탈한 것조차 알지 못하여 수습 될 수 있었을 사고에서 참사로 키우는 데 일조했던 진도VTS(진도해양교통관제센터)다.

팽목마을 주민들과 함께 세월호 참사의 고통을 함께 짊어졌던 서망어민들이 사는 곳이며, 팽목항 방파제에서 서망항 방파제까지 옐로우 로드라 부른다.

현재 수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잊지 않고 방문하고 있는 팽목항 세월호 기억관은 단순한 추모의 공간이 아니다.

참혹하게 생명을 앗아간 부조리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이야기하는 공간이며, 기억의 대상으로서의 과거가 아닌 현재의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성찰의 이정표이다.

사회적 기억과 성찰을 통한 사회적 감각 키우기를 극도로 불편해하는 위정자들의 거듭되는 구태는 2022년 현재에도 반복되고 있다.

진도에 다크투어 옐로우로드(기억의벽, 해양안전체험관, 팽목바람길, 기억의숲, 한복산 전망대)와 연계하는 문화체험상품을 개발하고, 참사해역이 있는 조도까지 연계하여 관광상품을 개발하면 좋을 것 같다.

팽목바람길에 이번에는 함께 하지 못하지만 <<랜선으로 안심(眼心)걷기>> 2022년 7월 2일(토) 오후 2시 (30분) 유튜브, 페이스북<팽목바람길>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_l_TI-kXUgvpBzcwchE6fg 로 오세요.

편한옷, 운동화, 참가비 1만원(농협:301-0292-9523-01:팽목바람길) 문의 O1O-9704-0415 (입금후 성함과 함께 문자주세요!)

조도닻배노래 CD음반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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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 남도무형문화예술 발굴시리즈 5탄으로 < 조도닻배노래> CD음반이 제작되어 알려드립니다.

지난 2006년7월27일 전라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40호로 조도닻배노래보존회가 전라남도 지정 무형문화재보유단체로 지정된 후 10년만에 국립남도국악원에서 남도무형문화예술 발굴사업의 일환으로 조도닻배노래 [진도 조도지역 배노래 음원 및 해설집]을 수록하여 CD음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번 음반제작은 조도닻배노래보존회원 1세대들 70,80세로 연로하였지만 닻배소리의 원형을 간직한 세대로서 우리지역 닻배소리 원형을 후손들에게 국가기록물로서 올바로 전달 할 수 있게 되었다는데 큰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1950년대 실제 닻배를 타고 조업하며 닻배노래를 부르고 체험했던 설정주, 박정인, 박진옥 어르신등의 소리와, 이들의 소리를 전승하여 명맥을 이어가는 20여명의 보존회원들의 그동안 노력의 부산물들을 함께 담아‘조도닻배노래’에 관한 이야기를 지난 4월30일 남도국악원에서 채록하게 된것입니다.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은 지리적으로 조기잡이 소리가 전승되는 해역의 최남단이자 시작점이기도 한 곳으로서, 조도의 닻배노래에는 전라남도 지역 고유의 음악적 특징뿐 아니라 서해 일대에 널리 분포하는 조기잡이소리의 보편적 특징도 함께 담겨있습니다.

조도닻배노래 음반에는 진도군 조도(鳥島)면 일원의 어민들이 조기잡이를 나서고 돌아오는 순서에 따라 모두 10곡으로 구성되어 있고 우리지역 소마도의 조기잡이소리가 부록으로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번 음반제작에 앞서 남도국악원에서 지난 2007년 진도무형문화예술시리즈 5탄 진도만가 CD음반으로 조도면 창유리 전승만가 집하직소리(긴소리), 거리서 노는 소리(어널이 넘차 소리), 다리천, 동네 하직소리, 중염불등 수록되어 CD음반이 제작된바 있어 다시 한번 우리지역 소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조도닻배노래 보존회가 ‘닻배노래’ 보유자가 없이 10년간의 전승보존 노력의 보상이라도 받는 것처럼 음반으로 제작되어 그나마 다행이나 70,80세 연로하시분들이 언제까지 힘을 낼수 있을지 무형문화재에 대한 젊은 인재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계기을 마련하였음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끝으로 지난 4월30일 조도닻배노래가 국가기록물로 등재된것을 비롯하여 음반제작에 신경을 써주신 국립남도국악원 원장님과 열성적으로 제작을 추진 해 주신 송상혁님을 비롯한 장악과 직원여러분께 지면을 통해 조도닻배노래 보존회원의 한사람으로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국립남도국악원 4월30일 채록된 동영상( http://www.koreaisland.com/?p=1470 )을 공개하면서 우리지역 유일의 전라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40호 “조도닻배노래” 보유자 지정이 하루 속히 이루워 질수 있도록 지역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바랍니다.

무형문화재 전승의지 꺽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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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무형문화재에 있어서 각 종목 마다 예능보유자등 전승회원들이 지정되어 있어야 함은 인간문화재 승계(전승보존 목적에 부합)는 당연하지만 우리지역 유일의 무형문화재인 조도닻배노래(전라남도 지정 제40호)의 경우 2006년 지정되었으나 전승 활동에 관심이 뒷받침되고 있지 않음을 본인은 수차례 청원서를 비롯한 정식공문을 통해 문화재담당자를 통해 전라남도에 건의한바 있습니다.

내용으로는 지난 2006년 7월 조도닻배노래보존회가 무형문화재 40호 보유단체로 지정되었고 2006년 12월 조도닻배노래에서 닻배노래 부분에 故김연호 선생, 풍장 부분에 조오환 선생이 보유자로 선정되어 지금까지 활동 해 오고 있었으나 조도닻배노래의 전수지인 조도에서 활동하던 보유자인 김연호 선생이 지병으로 타계하여 주민들이 청원서명서와 함께 전라남도에 “닻배노래” 부분 보유자를 지정해 달라고 청원을 요구 했었습니다.

이런 청원의 배경은 전라남도의 유무형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지역 토속문화재란 그지역의 사람들로 하여금 그지역에서 전승보존되는 것이 합당하다고 무형문화재 지정당시 행정판단으로 전승지를 명시한 우리지역 조도닻배노래가 후손들에게 잘 전승되도록 바라면서 보유자가 故人이 되어 공석으로 회원들 대부분 연로하여 다음 세대에 문화재를 전승시키기 위해서 보유자가 꼭 필요하여 보유자를 지정해달라고 하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덧붙여, 가령 씻김굿의 경우 전승지가 진도군 전역으로 명기되어 있으나, 조도닻배노래의 경우 조도닻배노래 지정당시 요건으로 전승지가 조도면으로 명기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닻배노래 부분이 공석으로 있으므로 수년간 어려운 여건에서도 조도닻배노래회원들은 전승 보존에 힘써 왔지만 보유자가 없는 것으로 인하여 전승의지를 꺽는 행정의 불신을 야기하고 있음을 상기하는 바입니다.

지역의 문화재 선정에 핵심가치는 그 지역의 특성적인 생활환경과 지역민의 삶에 희로애락의 애환이 절절하게 오랜세월을 거치면서 잉태되고 전승발전 되어온 흔적의 보존이라고 생각되지만 수차례에 걸쳐 실태 보고서까지 올렸었으나 수년간의 기다림, 지쳐 있는 조도닻배노래에 대한 지역민들의 염원에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조도닻배노래의 전승지가 조도로 명기된 행정판단 결정에 따라 계승발전되어야 할 지역임을 환기시켜 지역민에 정서가 담겨있는 닻배노래임을 감안하여 보유자가 있어야 구심점이 되도록 조도닻배노래회원들의 전승의지를 북돋아 주시기를 전라남도 문화재 담당자들께 간곡히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한번 요청드립니다.

2015년 남도국악원에서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40호 조도닻배노래보존회들의 조도닻배노래 채록 현장에서 녹화된 공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