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자립섬 ‘조도’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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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국책사업으로 추진한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 공모에서 전라남도에서 여수 거문도와 진도 조도가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우리지역에서 가사도에 이어 두 번째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사업으로 도서발전소가 경유 또는 부생연료유로 발전해 오던 것을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로 대체하는 것이다.

최종 사업자는 덕적도(인천 옹진)의 경우 KT컨소시엄, 조도(전남 진도)와 거문도(전남 여수)는 LG CNS 컨소시엄, 삽시도(충남 보령)는 우진산전, 추자도(제주)는 포스코 컨소시엄이다.

이들 기업은 현재 한국전력이 담당하고 있는 섬 지역 발전 부문을 넘겨받아 정부의 재정지원 없이 100% 민간자본으로 디젤 발전 시설을 친환경에너지로 대체하고 전력 판매를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 한전이 전력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63개 도서 가운데 나머지 57개에 대해서도 추가 공고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조성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대기업과 지역기업, 섬 주민이 함께하는 사업이다. LG CNS 컨소시엄이 수행하게 되며 협약체결과 주민설명회 등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약 480억 원을 투자해 섬 전체 소비전력의 44~52%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게 된다. 섬 그대로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고려한 친환경에너지 자립섬을 조성한다.

이번 공모사업 유치를 위해 전라남도는 지난해 6월부터 시군과 산학연이 함께 하는 기획위원회를 구성해 여수 거문도, 진도 조도, 신안 흑산도의 현지조사를 거쳐 기획보고서를 작성했다. 이어 지난 4월 LG, 포스코, 코오롱, KT, GS 등 대기업과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남도 에너지 자립 섬 설명회’를 갖는 등 사업 유치를 위해 기획을 시작으로 정부 대응 논리 발굴과 대기업 참여 유도, 사업 컨설팅까지 만반의 준비를 갖춰 이번에 쾌거를 이뤘다.

지금까지 전라남도는 신재생에너지 자립 섬 기본계획을 수립, 지난해 진도 가사도와 해남 삼마도를 준공했고 올해는 진도 동․서거차도와 신안 상태도가 착공에 들어가는 등 도내 18개 섬에 거주하는 주민의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범진선 전라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정부 공모사업을 기획하면서 도내 기업 참여(기업 유치)와 주민 복지(주민 수용성) 반영을 기본 원칙으로 삼아 추진한 만큼 도내 신재생에너지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 소득창출사업과 연계되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신안 흑산도 등이 친환경에너지 자립섬으로 추가 유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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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도에 이어 두번째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추진

산자부가 울릉도에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이 결합돼 디젤발전에 의존하지 않고도 전력을 생산 할 수 있는 에너지 자립섬을 추진한다.

울릉도 에너지 자립섬 구축은 2단계로 추진되는데, 우선 SPC를 통해 울릉도에 신재생발전소를 세우기 위한 사전작업(풍황 계측·분석, 부지확보, 인허가·발전사업 허가 등)을 진행한다.

2017년까지 울릉도 전체전력의 3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태양광·풍력·소수력 발전설비, ESS,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도입하는 1단계 사업을 완료 할 계획이다.
 
이어 2020년까지 디젤발전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ICT(ESS+EMS)와 지열 및 신재생에너지만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100% 친환경에너지 자립섬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전력 측은 울릉도에 에너지 자립섬이 구축되면 정전예방과 발전설비 투자비 감축, 경제적 전력공급, 신재생이용률 향상 등으로 1조7000억원, 에너지소비절감, 생산유발, 고용창출, 온실효과 절감 등으로 1조4000억원 등 총 3조1000원의 경제적 효과를 생길 것으로 기대했다.
 
산자부는 지난 10월2일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가사도에 국내 최초 에너지관리시스템(EMS, Energy Management System)기반의 풍력발전400Kw, 태양광발전 314Kw, ESS 3MWh설비로 마이크로그리드 실증단계로 국내 최초 ‘에너지 자립 섬’ 을 구축했다.

또한, 에너지 자립섬 사업(ICT기반의 신재생에너지를 발전원으로 디젤발전 제로화사업)은 전국 63개 도서 지역 가운데 사업 타당성이 높은 곳을 추가로 선정해 에너지 자립섬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산자부 관계자는 “올해 11월말까지 에너지 자립섬 구축을 위한 공개 설명회를 열고 도서 지역 타당성 조사도 추진 중”이라며 “에너지 자립섭은 해외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에 진출 할 수 있는 토대이자 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ttp://youtu.be/odh5riNfyJ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