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여객선 자유이용권‘바다로’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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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오는 12월부터 연안여객선 자유이용권‘바다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바다로’자유이용권은‘영세운송업 선진화’의 일환으로 연안여객선 업계를 지원하는 한편, 평소 여객선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청소년층 25세 이하 청소년들이 전국의 여객선 항로를 일정기간 동안 자유롭게 이용하며 섬 여행 및 해양문화를 체험하도록 겨울방학 동안 여객선 이용과 섬 여행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도서지역 해양관광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도입된 제도이다.

해수부는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서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바다로’를 시범 운영한 뒤 이용실태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보완하여 내년 하반기부터는 전국 여객선 항로에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7일권과 10일권을 각각 2만원과 3만원에 판매한다. 2~3만원 자유이용권 한 장이면 7~10일 동안 신안, 완도, 영광, 진도 등 여객선이 닿는 남도의 섬이면 어디든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하였다.

대표적으로 목포·신안지역의 흑산도, 홍도, 가거도, 만재도, 도초도, 자은도, 비금도를 비롯하여 진도의 하조도, 관매도, 서거차도 및 완도지역의 청산도, 보길도, 소안도, 노화도 등 남도의 섬들을 둘러 볼 수 있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바다로’ 이용권 소지자는 목포-제주 및 완도-제주 간 연안여객선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바다로’ 판매가 본격화되는 12월부터는 현지 숙박업소나 음식점 등도 할인 제휴업체로 다수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다로 자유이용권은 ‘가보고 싶은 섬'(http://island.haewoon.co.kr)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출발지 터미널 또는 매표소에서 승선권으로 교환하여 본인확인을 거친 뒤 승선할 수 있다.(안내: 한국해운조합 ☏02-6096-2266)

전남 다도해 섬여행 체험 프로그램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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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다도해 섬여행 체험 프로그램 인기

전라남도는 해양관광의 도시, 목포 삼학도와 고하도 일원에서 21일까지 이틀간‘해양레저체험과 목포 근대역사 현장 찾아가기’를 주제로 개최된 목포여행에 수도권 여행객 등 60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목포여행의 주요 프로그램은 다도해 섬을 생생하게 조망할 수 있는 요트세일링과 삼학도 카누체험, 삼학도 역사이야기와 난영공원, 고하도 충무공 이순신유적지(모충각), 육지면(陸地綿) 발상지, 유달산과 목포근대역사관, 구)일본영사관 탐방 등으로 목포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목포 오미(五味․민어, 갈치, 꽃게, 낙지, 홍어)를 선보인 목포밥상을 맛 본 후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다가 음악과 함께 춤추는 바다분수 쇼를 감상하면서 여름밤의 낭만을 만끽하는 시간은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참가자들은 “그동안 목포를 방문한 적은 있었지만 목포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며 “이번 여행을 통해 목포의 역사와 가치를 알게 되고 다양한 해양레저체험과 함께 남도의 맛과 멋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었다. 다시 오고 싶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번 목포여행은 지난 3월 안좌도 여행을 시작으로 여수 사도, 보성 장도, 신안 임자도에 이어 다섯번째로 추진된 섬여행이다.

그동안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300여 명의 여행객이 적정 참가비(1인당 18만원 내외)를 부담하고 참가했으며 여행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고정고객으로 등록하는 경우도 많다.

이승옥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여행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이번 여행을 계기로 삼학도 요트마리나를 중심으로 해양레저체험과 목포 근대역사 등을 자연스럽게 융합해 구매력 있는 여행상품을 발굴하고 집중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섬여행 일정은 9월 완도 청산도와 10월 진도 조도, 11월 여수 섬 등으로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