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이후 3,000일은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세월이었고 세월호참사의 성역없는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과 함께 생명이 존중되는 안전사회 건설을 위해 행동으로 많은 변화를 이끌어 왔습니다.
한 나라의 국민을 구하지 않아 죽음에 이르게 한 ‘국가범죄’로 세월호 참사의 모든 진실을 밝히고, 그 책임자를 성역없이 처벌해서 304명 희생자들의 명예회복과 사회적 재난 ‧ 참사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기억·추모의 약속은 변함없이 이행되어야 하나 곳곳의 기억공간은 위기에 처해 있고 그중에서 진도에 있는 세월호팽목기억관(참사 당시 희생자들이 뭍으로 올라 온자리)은 여전히 외면 받고 있습니다.
참사의 피해자와 잠재적 피해자인 시민들이 함께 연대하여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변화의 주체가 될 수 있음을 공감하고 생명존중 안전사회는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지지 않기에 시민들과 소통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이에 4.16민주시민교육원(원장 전명선)이 청소년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 ‘4.16 기억 동행 가족 캠프’를 통해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의미와 아픔을 부모와 자녀가 함께 기억하고 체험함으로써 세대 간 공감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캠프는 다음 달 8월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진도와 목포 지역 탐방 프로그램으로 주요 탐방 장소는 ▲기억의 숲, ▲진도항, ▲팽목기억관, ▲목포근대역사관, ▲세월호 선체 등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7월 5일부터 18일까지 4.16민주시민교육원 누리집 https://goe416.go.kr/?p=14&viewMode=view&idx=185 공지 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담당자 전자우편(kkm100@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4.16민주시민교육원 전명선 원장은“세월호 참사에 대한 기억과 인식이 부모와 자녀 세대는 다를 수밖에 없다”면서“이번 캠프를 통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의미와 정신을 되새기고 세대 간 공감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