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향토무형유산 공개 발표회

대한민국 유일의 민속문화예술특구인 진도군은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3종, 국가 무형문화재 5종, 도지정 무형문화재 6종, 군지정 향토유무형문화유산 36종(향토무형문화유산 13종, 향토유형문화유산 23종) 등 다양한 무형문화 유산을 보유한 유무형유산의 보고이다.

진도군은 사람들의 무관심과 지역인구 감소 등으로 소멸위기에 처한 비지정 문화유산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문화재청 공모사업 2023년「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사업」으로 선정되어, 연간 최대 2억원을 지원 받는다.

오는 29일(수) 오후 2시부터 진도문화원의 날을 맞이하여 진도군 지정 향토문화유산 11호 조도농악(2022년 제46회 전남민속예술축제 장려상 수상, 2021년12월21일 지정), 12호 조도상여소리(2021년12월21일 지정)등 13종의 진도군 지정 향토문화유산 공개발표회가 아리랑체육공원내 진도실내체육관에서 개최 된다.

또한, 조도면에서 조도닻배노래보존회원이며 향토무형문화유산 조도닻배노래, 조도농악, 조도상여소리 보존 전승인으로 적극 참여하고 있는 조도면 여미리 허애자씨가 진도문화원장상을 수상하는등 진도 문화예술 발전 공로자로 인정 받게 되었다.

한편, 오는 25일(토) 오후1시부터 임회면민속놀이전수관 놀이마당에서 진도문화예술을 이끌어 오셨던 선인들의 정신을 기리고 추념하고 명맥을 이어가기 위한 자리로 뿌리가 소중하다면, 각자의 길을 가면서 ‘합’을 맞추는 일도 소홀히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여 전국에서 진도북놀이 명인들을 비롯한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모이는 한마당 축제인 임회문화예술제가 열립니다.

진도군 문화예술체육과 관계자는 “향토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우리고장 고유의 민속문화를 계승·발전시키려는 취지로 공개행사를 통해 진도 문화예술의 진가를 널리 알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진도를 넘어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가치를 알릴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 진도향토문화유산 발표회

진도향토문화유산 제11호 조도농악 2022 발표회 현장

다가오는 계묘년 설명절을 맞이하여 잊혀지고 있는 우리지역의 유산을 보존 전승하고자 하는 주민들 모습을 보여드립니다.


지난해 2022년 12월 22일 진도무형문화재 전수관에서 진도문화원의 날을 기념하면서 진도향토문화유산 발표회를 갖였다.


조도면에서는 문화유산으로 지정 된 제11호 조도농악, 제12호 조도상여소리가 기상악화로 인하여 영상으로 참여하였다.


문화유산을 전승하고자 참여한 주민들의 기록영상 2건을 공유하오니 진도향토문화유산에 더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참고로 조도닻배노래보존회원들과 지역문화유산 보존에 열성적인 주민들이 참여하여 조도닻배노래( http://jododatbae.com )를 통해 https://cafe.daum.net/jododatbae/okTC/36?svc=cafeapi 공유 합니다.

조도농악, 제46회 전남민속예술축제 장려상

제46회 전남민속예술축제 조도농악 참가팀 기념

오는 10월 5일 장흥군에서 열린 제46회 전남민속예술축제(2일차 일반부 경연)에 진도군 대표로 조도농악보존회(진도군 향토문화유산 11호)가 참가하였다.

이번 행사에서 19개 시군 21개팀(일반부 17팀, 청소년부 4팀) 1천여명이 참가해 생업, 의례, 연희, 놀이, 춤, 음악 등 전통 민속 예술 경연을 펼쳤다.

조도농악보존회는 2005년 제1회 진도민속예술경연대회 최우수상을 시작으로, 매년 명량대첩축제에 출전해 잊혀지고 있는 독특한 조도농악을 보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옛날에는 마을마다 농악대가 있었지만 상하조도를 중심으로 농악인들과 전라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40호 조도닻배노래보존회원들이 모여 조도농악대가 결성되었다.

옛부터 조도에서는‘굿 한 번 하는 것보다 농악 한 번 하는 게 낫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마을농악대가 아침부터 해질녁까지 가가호호 방문하여 금고를 치고 다녔으며 이는 각 가정에서 마당밟이를 환영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타지역에서 주로 불리우는 ‘농악’이나‘걸궁’이라는 말 대신 조도에서는‘금고’, ‘군고’라는 말을 가장 많이 썼으며‘금고 친다’고 했으며 다른 마을에 가서 치는 마당밟기는‘걸궁’이라고 했다.

제46회 전남민속예술축제 조도농악 공연 모습

이번 제46회 전남민속예술축제(일반부 경연)에 진도군 대표로 참가를 준비하면서 잊혀져 가는 진도향토문화유산으로 섬사람들의 독특한 문화를 전남 시군민 여러분들께 시연하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였고 주민들이 짧은 연습기간에도 불구하고 참가하여 장려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팽목항 기억예술마당 스물아홉번째

오는 2019년 7월 27일 토요일 오후4시16분 팽목기억관 앞마당에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잊지 않기 위해 예술인들이 팽목항 세월호 기억예술마당 스물아홉번째를 함께 합니다.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팽목항‘기억예술마당’은 지난 2015년 6월 27일 첫 공연을 한 이후, 비가오나 눈이오나 빠짐없이 전국예술인들이 모여 세월호 참사 추모 및 기억공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잊지않기 위해 예술인들과 미수습자 ‘기다림의 공연’ 23회와 세월호 인양후 잊지않기 위한 ‘기억예술마당’을 27회를 하였으며 이번 기억예술마당까지 총51회로 다가오는 7월 27일 팽목항에서 스물아홉번째 기억예술마당을 꾸밉니다.

지난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식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그동안 세월호 시민단체가 요구해 온 ‘팽목4.16기록관’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한바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실행이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팽목항에서 떨어진 부지에 건립되는 해양안전관 착공시기가 다가오고 진도항배후지 개발공사 재개로 인해 참사의 현장 보존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입니다.

현재 진도군은 진도항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억공간조성과 관련하여 세부일정을 밝히지 않고 있고 전남도지사의 약속이행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팽목 기억공간 조성 요구안이 전남도와 해수부를 유랑하다 다시 원점인 진도군으로 돌아왔지만 팽목항 개발에 몰두되어 기억공간조성에 관심이 없는것 같습니다.

우리는 참사에 대해‘기억하기, 진실 밝히기, 되풀이 하지 않기’라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치유하고 공동체를 회복해 가야 할것으로 참사현장 기록물을 기록 할 수 있도록 반드시 팽목기억공간 건립은 중요합니다.

여러 참사에서 반면교사하지 못하고 학살 현장을 대물림하는 우를 또 다시 반복 할 수 없음을 인식하고 잊지 말아야 할 역사 현장에 대한 기억 여행, 다크투어의 한 지점 또는 위와 같은 기억공간조성을 통해 잊지말아야 합니다.

국내의 서대문형무소, 4.3평화공원, 양민 학살 현장을 비롯하여, 국외의 아우슈비츠, 킬링필드등 비극적 역사현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비극”과 “죽음”의 트라우마를 넘어 인간으로서 인류애와 평화,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다짐을 키우는 場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기억공간을 통하여 세월호의 침몰, 구조, 인양 과정에서 보여준 언론과 정부의 잘못된 대응 등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민낯까지 있는 그대로 채집, 저장해서 과거를 반성하고 미래를 비추는 등대로 삼고자 합니다.

참사의 현장인 팽목항은 전 국민의 추념과 다짐의 기억, 세대를 넘어 전승해야 할 역사적 유산으로‘극복과 치유’의 공동체 가치를 다시 일으켜 세워가는 성찰의 현장으로 남겨 후손들에게 전달하여하는 책무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그런차원에서 진도군민연대와 문화예술인들, 그밖의 여러지역 시민단체 등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오후 4시16분 팽목기억관 앞마당에서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바라면서 팽목항 416 기억예술마당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팽목 기억공간 조성을 위한 국민 참여단 모집 http://416.co.kr

팽목항 4·16공원 조성 및 세월호 진도 유치 촉구 국민 서명 http://416park.co.kr

토요민속여행 조도닻배노래 공연

 지난 2006년 7월 27일 전라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40호로 조도닻배노래보존회가 지정되어 매년 무형문화재발표회, 토요민속여행, 신비의 바닷길축제, 명랑대첩축제, 목포해양축제 등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지역 문화재를 널리 알리고 보존 전승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진도 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은 매년 3월 ~ 12월(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4종(강강술래 · 남도들노래 · 씻김굿 · 다시래기)과 도지정무형문화재 5종(진도북놀이 · 진도만가 · 남도잡가 · 소포걸군농악 · 조도닻배노래)을 비롯하여 진도아리랑등 남도소리를 체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도닻배노래보존회장 故 김연호, 故 박진옥님, 현재 박정인 3대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들중 실제 닻배를 타고 조기잡이를 하였던 회원들이 계셔 선조들의 어로 과정을 담아내고 후손들에게 전승하기 위해 노익장을 과시하며 오는 2018년 11월 17일 진도 향토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811회 진도 토요민속여행 공연에 참가한다.

조도닻배노래는 조도일원의 어민들이 칠산어장, 안마도 어장에 출조하여, 거친풍파와 싸우며, 두달여간의 조기잡이를 하던 과정과 삶의 희노애락이 담긴, 소중한 문화 유산으로 선조들의 어로생활을 간접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고 조기잡이와 관련된 서남해안의 대표적 어요로 전승 보존되고 있다.

조도닻배노래는, 풍선에서 닻망, 정선망으로 지금은 중선에서 투망, 안강망등 기계화되어 신속한 어로작업으로 인하여 닻배와 그물의 원형을 볼 수 없지만 서남해안 도서지역 옛 선조들의 대표적인 어법으로 조기잡이소리는 중요한 사료적 가치가 있다.

조도닻배노래의 경우 풍선에서 돛을 달고 내리고, 닻그물을 내리고 올리는 과정, 특히 배가 떠나기 전 그물을 싣거나, 갯펄이 많은 해안에서 노젓으면서 이동하거나 배에서 그물을 내리면서, 그리고 어장에서 그물을 당기며 부른다는 닻배소리, 술비소리, 풍장소리는 사라진 닻배 어로의 작업 과정을 고스란이 담아내고 있다.

이번 조도닻배노래 공연 내용은 그물 싣고 어장으로 나가는 과정, 그물 놓고 선원들의 무사를 기원하며 만선을 바라는 고사 과정, 조기잡이 풍어 그물 올리는 과정, 만선하여 파시에 고기 파는 과정, 고향에 무사히 돌아와 부모형제들과 기쁨을 나누는 과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