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소생하는 이봄 3월 25일 오전10시 조도면복지회관에서 전라남도지정 무형문화재 제40호(2006년7월27일) 조도닻배노래보존회 정기총회를 갖고자 하오니 많은 관심과 참석바랍니다.
조도닻배노래보존회는 우리지역 전통소리(사물놀이, 조도농악, 조도만가등)를 토속 소리를 아끼는 어르신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여 명맥을 유지하고 문화재 소재지인 조도를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는 “어로요”로 우리지역 문화유산을 후손들에게 보존전승하고자 하는 유일한 문화재 단체다.
조도닻배노래보존회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이후 10년인 지금까지도 진도군내에서 문화재전수관이 없이 조도면복지회관에 조도민속국악원이라는 간판을 달고 공터에서 보존회원들은 모여 연습하고 열악한 조건에서 매년 자체발표회와 각종 우리지역 문화공연에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조도닻배노래는 조도일원의 어민들이 멀리 떨어진 칠산바다와 안마도어장에 출조하여 거친풍파와 싸우며 두달여간의 조기잡이를 하던 과정과 삶의 희노애락이 담긴 우리선조들의 어업생활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어민들의 살아있는 노래소리 입니다.
조도닻배노래는 출항시 부터 그물 싣는 과정, 어장으로 출조 하는 과정, 그물 놓는 과정, 선원들의 무사를 기원하는 고사 과정, 조기잡이 과정, 조기를 파시에 내다 파는 과정을 비롯하여 만선하여 고향으로 돌아오는 과정, 무사히 고향에 돌아와서 부모형제들과 한바탕 어울리는 과정으로 구성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