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들 잊지 않겠다고 추진하는 진도 팽목항 추모관 건립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이번 세월호 참사로 절망과 실의에 빠진 유가족들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사건에 대한 우리 모두의 잘못을 반성하고 삶의 의미를 돼찾아주려는 시민사회의 자발적 움직임으로 대한민국을 재부팅하는 강력한 메세지를 담아 추모관을 건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이로서 팽목항에 추모관 건립보다는 사고현장이 바라보이는 곳에 건립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세월호 침몰사고 수습이 마무리 되지 않는 시점에서 침몰사고를 통해서 보는 우리모습들중 생명의 고귀함을 바르게 보지 못하는것 같아 사고지역에서 사는 사람으로서 희생자 가족들에 대한 진심을 담아 건의 합니다.
예로 미국이 일본 진주만 기습으로 희생당한 넋을 기르고 잊지 않기 위해 진주만내에 추모관을 지어 역사적으로나 국가적으로 과거를 잊지 않겠다는 각오를 보여주듯이 세월호 사고해역이 있는 곳에 추모관이 건립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에서 계속되는 참사들 가운데 추악한 정관계 유착으로 빚여진 이번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관은 진정 망자들에 대한 예의와 다시는 이와같은 참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추모관을 사고해역이 바로보이는 동서거차도나 하조도에 세워져야 한다.
세월호 사고이후 일주일만에 나온 정부주도의 팽목항과 서망항 사이에 추모관 및 추모공원 조성에 대한 의견이 있었으나 추모열기에 일시적으로 나온 정책이었다면 당연 재고되어야 하고 이번 참사의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희생을 잊지 않고자 한다면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며 바라볼 수 있는곳에 시민주도로 추모관이 세워져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추모관을 방문하는 추모객의 교통편의를 생각한다면 팽목항이 적절하다고 보지만 팽목항에 추모관이 어느 관광지의 관광상품 처럼 그런 목적으로 건립된다면 또다시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참사 가운데 하나로 묻혀버릴 뿐만아니라 세월호 망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그게 아니라면 가족들이 많이 계시는 안산시에 건립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봅니다.
※ 피해자 가족 및 진도주민 지원현황(6.12. 기준)
ㅇ 피해가족 생활안정자금 : 438세대 960백만원
ㅇ 피해가족 긴급복지지원금 : 395세대 767백만원
ㅇ 진도지역 주민 생활안정자금 : 1,104세대 942백만원
ㅇ 수색 참여 어선 보상금 : 214척 1,684백만원
ㅇ 진도지역 어가 특별영어자금 : 382 어가 11,323백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