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도중·조도고등학교 제16회 동백제(冬柏祭)를 축하드립니다.
올해는 우리지역 맹골해역에서 일어난 엄청난 해난사고로 못다핀 동백꽃 같은 학생들이 다수가 희생 되었고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분들이 있는 가운데 해상안전에 대한 우려 때문에 섬기피 현상까지 있어 지역은 여러면에서 더어려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지역은 인구감소로 교육여건도 불리하여 소규모학교로 유지되고 있어 폐교가 논의되기도 하였지만 최근 섬지역의 구심점이 되는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는 폐교 하지않고 독자학교로 유지 될수 있도록 하겠다는 교육당국 발표가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여건에서도 농산어촌의 대표적인 소규모 학교로 소수의 학생들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축제가 지난1992년6월11일『제1회 동백제(冬柏祭)』시작으로 하여 올해로 22년을 맞이 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동백제(冬柏祭)를 추진했던 선배로서 도움을 드리지 못하고 있지만 항상 후배들에게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많은 선배님들이 있다는 것을 지면을 통해 전하면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동백예술제(冬柏藝術祭)로 거듭나 섬문화축제가 되길 소망합니다.
금번“제16회 동백제”가 여러분 학창시절 추억으로 기억되고 인생살이에 있어서 보탬이 될 수 있는 건설적인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며, 뜨거운 심장을 갖은 선배들과 함께 곁에서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2014년 12월 16일
조도중21회 서해남부 동창회 일동
조도중23회·고등10회 졸업생/제1회 동백축제 추진위원장 한국의섬 운영자 드림